푸른 사자 와니니 4&5, 2022

독자들을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으로 이끈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가 돌아왔다.

4권의 주인공은 와니니의 초원에 사는 아기 검은코뿔소 ‘파투’다. 파투는 호기심으로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다른 동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모험을 마친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한 발 한 발 걸어 나가는 파투의 여정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용기, 서로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전편에서 친구들과 무리를 이루고 어엿한 우두머리로 거듭난 와니니는 5권에서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갓 태어난 새끼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와니니는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을 겪는다. 힘겨운 시간을 견디는 가운데 와니니는 삶에는 언제나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다는 진실을 깨닫고 자신의 상처를 용기 있게 마주한다. 시련을 딛고 더 강해지는 와니니의 여정이 이현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지며 감동을 선사한다.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2022년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가 선정하는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올랐다.